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줄거리 내용 소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줄거리 요약

제목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Die Bad,2000)
국가 : 한국
장르 : 액션, 드라마, 범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패싸움에 관한 이야기로, 졸업생인 석환과 성빈이 당구장에서 예고생들과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 갈등으로 인해 당구장 문이 잠겨 패싸움이 시작되는데, 이 중 성빈이 예고생인 현수를 살해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악몽 살인죄로 7년간 감옥에 갇힌 성빈은 출소합니다. 그러나 사회와 가족, 친구들의 냉대 속에서 현수의 악령만이 밤마다 찾아와 악몽 같은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어느 날 우연히 폭력조직의 중간보스인 태훈을 구하게 된 성빈은 앞으로 주먹을 쓰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폭력 조직의 중간보스인 태훈과 강력계 형사인 석환은 지하주차장에서 마주칩니다. 그들은 서로의 목숨을 걸고 죽기살기로 싸웁니다. 결국 석환은 태훈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게 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성빈은 야간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조폭이 되기 위해 형의 몰래 수하가 되는 상환과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폭력배들끼리의 싸움이 벌어지던 날, 성빈은 자신이 희생양이 되더라도 앞서 달려갑니다. 이후 동생을 찾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간 석환과 성빈은 서로를 상대로 한 사적인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출연진/캐릭터 소개
등장인물 정보

감독 류승완
주연 류승완(석환)
주연 박성빈(성빈)
주연 류승범(상환)
주연 배중식(태훈)
주연 김수현(현수)
조연 이규연('패싸움'편: 당구장 주인)
조연 천성훈('패싸움'편: 동수)
조연 송영석('패싸움'편: 킹콩)
조연 유시영('패싸움'편: 백만)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리뷰/후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류승완 감독의 장편데뷰작으로, 폭력과 선정적인 요소가 가득한 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네 개의 단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강력한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감독의 젊은 활기와 열정이 영화 전체에 담겨 있어 인상적이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그 투박함에서 느껴지는 만든 이의 진솔한 태도이다. 류승완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액션의 쾌감만으로는 진정한 영화적 즐거움을 표현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는 액션 장면 속에서도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관객에게 진정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텔링에는 류승완 감독의 강렬하고 거침없는 감성이 돋보이며, 그의 장편데뷔작으로서의 자신감과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투박함이 때로는 작품의 장점을 덮어버린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폭력과 어둠으로 가득한 세계를 그렸지만, 이는 가끔씩 관객에게 압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결국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네 개의 단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주제를 강력하게 전달하는 방식과 감독의 젊은 활기는 인상적이며, 이 작품을 보면 패싸움이 멋있는 게 아니라 처절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